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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무면허 상태로 환자 300여명에게 27㎝짜리 전기침까지 시술
○…부산 동부경찰서는 3일 자격 없이 환자들에게 침을 놓은 정모(64) 씨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한의사 자격이 없는 정씨는 2013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시장에 침술원을 차린 뒤 2년동안 지인의 소개로 침술원을 방문한 노인 환자 300여 명에게 1회당 2만∼3만 원을 받고 침을 놓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안면마비, 두통, 방광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한의원에서쓰지 않는 27㎝짜리 대침에 전기 자극기를 부착해 일명 ‘전기침’ 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정씨는 침술원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침 놓는 법 강의를 하고, 실습생에게 서로 침을 놓게 시키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김모(40)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월 25일 오전 10시께 부산시 연제구의 한 식당에서 업주 이모(40) 씨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틈을 이용해 계산대 금고 안에 있는 현금 2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10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5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업주가 혼자 일하는 영세한 식당에 들어가 포장 주문을 한 뒤 업주가 주방에 들어가면 절도 행각을 벌였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경기 안산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오모(7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오씨는 2일 오후 5시15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차량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전 부인 A(6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년 6개월 전 A씨와 이혼한 오씨가 재산분할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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