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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발 없이 외출 어려운 광범위 탈모… 대량모발이식으로 고민 해결!

치료시기 놓친 광범위 탈모 해결 방안은?

사업가 정 모씨(52세, 남성)는 30대부터 탈모가 시작됐다. 탈모에 대한 특별한 조치 없이 40대가 되자 소위 말하는 ‘대머리’로 불릴 만큼 이마에서부터 정수리까지 탈모가 진행돼 가발을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모발 대체용인 가발은 탈모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정 씨의 탈모 증상은 걷잡을 수 없이 심해졌다.
 
최근 국내 한 가발업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발을 쓴 남성 30%가 20∼30대 젊은 연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남성고객 중 40대는 32% 30대는 27%, 20대는 4% 등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미만 가발착용 비중은 63%에 달했다.

탈모인구가 늘어나면서 가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여름이 시작되면서 가발로 탈모 부위를 장시간 덮어둘 경우 두피에 땀띠나 염증이 생겨 가발을 이용하는 탈모인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발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속적인 교체와 수선, 세척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탈모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방식으로 나뉘는데, 절개방식의 경우 머리카락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유발하고 절개부위에 발생하는 상처로 흉터가 생길 수 있으며, 이식부위와 기존 모발과의 부조화 및 이식주변부에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이 있다. 절개방식과 달리 비절개방식의 경우 시술 시 통증이 적고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으므로 최근 많은 환자들이 비절개방식의 모발이식을 선호하고 있다.  

정 씨와 같이 가발을 착용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탈모가 진행된 경우 7,000모 이상의 대량모발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량모발이식 또한 절개식 모발이식과 비절개식 모발이식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한번 채취할 수 있는 모발 수가 일반적으로 3,000~5,000모로 제한돼 있어 이 방식으로 대량 모발이식을 할 경우 오랜 시간 2~3회에 걸쳐 진행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비절개모발이식은 한번에 10,000모 이상 옮겨 심을 수 있어 대량모발이식이 용이하고 흉터, 통증, 붓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대량모발이식 시 절개방식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대량모발이식에 앞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비절개모발이식 전문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의 백현욱 원장은 대량모발이식 시 점검사항에 대해 “비절개 방식으로 대량 모발이식 수술을 할 경우 비절개 방식 특성상 모낭당 일정한 간격을 두고 채취해야 한다. 대량으로 채취할 경우 뒤쪽에서 이식할 모낭을 잘 분별해내는 난이도 높은 기술이 필요로 하다. 비절개 채취 시에는 반드시 이식이 가능한 모낭 범위를 고려하여 이 범위 안에서 채취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대량모발이식에서는 이 범위를 벗어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백 원장은 “대량모발이식의 경우 ‘밀도’와 ‘생착률’에 따라 수술의 성공여부가 좌우된다.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시간에 모낭을 옮겨 심는 것이 중요하고, 밀도 있는 이식을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절개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에서는 비절개모발이식을 통해 채취한 모낭의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7명으로 구성된 숙련된 전문팀이 체계적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이러한 수술 시스템으로 모낭의 평균 손상률을 3% 이하로 낮춰 평균 90% 이상의 생착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량 모발이식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여 학회에 발표해 주목을 끈 바 있다.

마지막으로 백현욱 원장은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의료진 또는 좋은 모발이식 기술력을 갖춘 의료진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영상 자료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모발이식의 수술 전후 동영상을 확인하면 사진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수술 후 머리카락 밀도 및 자연스러움을 확실하게 체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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