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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단지 낀 소형 아파트 인기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역 내 대기업을 유치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도시의 기존 주택을 그대로 두고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집을 매매하거나, 홀로 지방에 근무하러 오는 ‘나홀로족’을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투자 목적의 매매가 흔히 목격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충남 당진시 집값 상승률은 2.38%로, 충남 평균(0.57%)을 웃돌았다. 현대제철, 동부제철을 비롯한 기업 수요가 넘쳐나고 2012년 시승격으로 투자가치가 올라가면서 매매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천안에는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 퍼져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신규 분양아파트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하반기 지방 대기업 주변에서 공급되는 소형 아파트들도 눈길을 끈다.

청광종합건설은 충남 당진시 유곡리 116-1~2에서 내달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을 선보인다. 5개 동에 전용면적 49, 59㎡짜리 299가구가 들어선다.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있는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주와 가동을 앞두고 있어 인구 유입으로 인한 임대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송산1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및 부곡지구, 중흥택지개발예정지구가 가까운 것도 특징이다.

포스코 건설은 9월 창원시 의창구에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9㎡, 총 883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LG 창원1·2 공장을 비롯해 대림자동차공업, 한화테크엠, 쌍용자동차 등 2390개 업체가 자리 잡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있다.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45㎡, 총 240가구로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 가깝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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