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무슬림 여성들이 일본의 롤리타(lolita) 패션에 빠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엔 히잡을 쓴 여성들의 롤리타 패션 도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아름답고 오묘하다”고 입을 모았다. 낯선 문화가 마니아적인 문화와 결합해 새로운 패션으로 탄생했다는 평이 이어진다.

‘소녀’에 초점을 맞춘 롤리타 패션은 귀여움과 어린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유행코드는 큰 액세서리와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의상이 큰 몫을 차지한다. 

<사진출처=The Hijabi LolitaㆍEdible Rainbows SNS>

<사진출처=The Hijabi LolitaㆍEdible Rainbows SNS>

<사진출처=The Hijabi LolitaㆍEdible Rainbows SNS>

롤리타 패션은 일종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마니아간의 소통으로 이어진다. 외신들은 무슬림 여성들이 폐쇄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성적으로 자유를 갈구하는 현상 중 하나라고 풀이했다. 히잡으로 통용되는 패션 코드에 큰 변화를 주는 동시에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된다는 분석이다.

<사진출처=The Hijabi LolitaㆍEdible Rainbows SNS>

<사진출처=The Hijabi LolitaㆍEdible Rainbows SNS>

무슬림과 롤리타 패션의 조합은 엉뚱하지만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파스텔톤 색감과 부드러운 소재, 그리고 깜찍한 액세서리로 완성하는 패션 감각은 전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사진출처=The Hijabi LolitaㆍEdible Rainbow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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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yun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