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경찰서는 28일 시골마을에 혼자 사는 노인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A(2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1개월간 경산, 영천지역 시골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노인 38명을 상대로 43차례에 걸쳐 흉기로 위협하거나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교 휴학생인 A씨는 노인들에게 담배 한 갑에서 많게는 현금 6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에서 A씨는 1년여 전 가출한 뒤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보복이 두려워 노인 대다수가 신고하지 않았던 점 등을 미뤄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