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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ce] 더 밝게 빛나라…남한 절반만한 테티스 분지, 오디세우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토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테티스 지표면에 거대한 크레이터 ‘오디세우스’의 모습이 뚜렷이 드러난 고해상도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는 지난 5월 9일 카시니 궤도선이 포착한 오디세우스의 사진을 27일(현지시각) 공개했습니다. 이 원형 크레이터의 지름은 무려 450㎞. 그 넓이만 남한의 절반만 합니다.

카시니 궤도선이 테티스에서 30만㎞ 지점 떨어져 있을 때 촬영된 이 사진은 자외선, 적외선 스펙트럼 필터를 결합해 만들어 낸 합성 이미지로 해상도는 화소당 1.8㎞입니다. 
지난 5월 9일 카시니 궤도선이 포착한 테티스 [사진=NASA]

사진을 보면 테티스는 자신의 그림자에 우하단이 어둡게 가려져 있습니다. 반면 좌상단으로는 그믐달 모양으로 빛나는 거대한 지역이 눈에 띄는데요. 이는 충돌로 노출된 지형의 조성이나 구조가 주변 지역과 다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나사는 설명했습니다.

테티스는 1684년 프랑스 천문학자 장 도미니크 카시니가 처음 발견한 토성의 위성입니다. 토성의 고리와 같이 얼음입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름 1062㎞, 공전주기 1.89일, 궤도 반지름은 29만4660㎞.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땅의 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 12신 가운데 하나인 테티스에게서 그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4월 11일 카시니 궤도선이 포착한 테티스 [사진=NASA]

한편 지난 1997년 10월 발사돼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한 카시니 탐사선은 오는 2017년 임무를 끝내고 토성 대기권으로 진입해 파괴될 예정입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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