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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40년전 동물원 탈출…파리 근처‘왈라비 왕국’
○…프랑스 파리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왈라비 무리가 파리 근처 랑부예 숲에 자리잡아 약 150마리 규모로 번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과인 왈라비가 호주와 뉴질랜드 외 유럽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파리 랑부예 숲에 약 150마리의 왈라비가 살고 있으며, 지난 1970년대 동물원을 탈출한 왈라비의 자손들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파리 동물원에 들여진 베네트 붉은 목 왈라비 무리는 40년 전 울타리에 난 구멍을 통해 탈출했다. 이후 랑부예 숲 인근에서 잇따라 발견됐으나, 신고를 하지 않아 수십 년에 걸쳐 왈라비가 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랑부예 숲 연구 센터 관계자는 전했다. 랑부예 숲 연구 센터는 번성한 왈라비 150 마리의 서식습관을 분석해 주변 생태계 변화에 대해 연구할 방침이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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