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하조대는 서퍼들 사이에서 ‘서핑 성지’로도 불리는 곳이다. 강원도 양양군의 지원으로 기존 군사지역 해변이었던 하조대 일대 해변에 민간인 출입이 가능해졌다. 문화 기획자 박준규(라온서피리조트 대표) 씨가 이곳 하조대 해변 3만3000㎡(약 1만평) 규모에 서핑과 클러빙을 결합한 새로운 ‘놀이 문화’를 발원시켰다.
서피비치는 캠핑 시설도 함께 갖췄다. 자동차 형태의 숙박시설인 카라반 8동, 게스트 캠핑텐트 100동이 들어서 있고, 자가텐트 캠핑도 할 수 있게 돼 있다.
서프스쿨도 운영한다. 국내ㆍ외 서핑 전문 강사진 1명이 3~4명을 전담 마크해, 서핑을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서피비치 앞 하조대 해변은 수심이 깊지 않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학생들도 안전하게 탈 수 있다.
밤이 되면 서피비치 상설 무대에서 홍대 인디밴드들의 버스킹 라이브 공연과 디제잉 파티가 자정까지 이어진다. 디제잉이 수준급이다. 홍대 클러버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 DJ미들케이와 DJ영이 매일 밤 무대를 달군다. 8월 31일까지.
서핑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피 캠프 1박 2일 패키지는 4인 기준 30만원(캠핑장비 대여, 서핑 장비 대여, 강습료). 카라반은 비수기 주중 10만원, 주말 12만원, 성수기(7월 17일~8월 16일) 15만원이다. 게스트 캠핑장(텐트 대여, 캠핑장비 대여)은 4인 기준 비수기 주중 6만원, 주말 8만원, 성수기 8만원이다. 자가 캠핑장은 비수기 2만원, 성수기 3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박준규 대표는 “서피비치는 서핑 문화 그 이상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양양을 대표하는 레저 공간이자 서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