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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70% “64.2세에 은퇴 희망”
서울지역 평균 은퇴연령은 57.8세이지만 시민들이 희망하는 은퇴연령은 평균 64.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서울시민의 은퇴후 경제활동’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중 7명이 ‘60대가 적절한 은퇴연령대’라고 생각했고 70대가 17.1%, 50대가 7.5%로 뒤를 이었다. 가구주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평균 은퇴연령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 가구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 평균 은퇴 연령(58.6세)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들이 은퇴 이후 월평균 생활비로 얼마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평균 245만 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주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생활비를 응답했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응답자 중 33.5%가 적정 생활비로 151만~200만원을 가장 많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251~300만원(23.7%), 101~150만원(11.8%), 201~250만원(10.8%) 순이다.

‘401만원이상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민도 4.4%나 있었다.

은퇴후 생활비 충당 방법은 ‘연금’이 1순위 였으며 이는 은퇴자는 47.4%, 비은퇴자 65.8%가 선택했다. 은퇴자의 경우 연금 다음으로 재취업(27.2%), 부동산 자산(23.4%), 금융 자산(21.7%), 가족들로부터의 보조(20.8%) 등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응답했다. 비은퇴자의 경우에는 금융자산(35.6%), 부동산 자산(23.2%), 재취업(13.0%), 사업ㆍ창업(7.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은퇴 이후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은 ‘의료비’였으며 은퇴자 24.6%, 비은퇴자 38.1%가 를 꼽았다.

비은퇴자의 경우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은퇴 후 가장 부담될 것으로 예상하는 지출항목으로 ‘관혼상제비’를 선택했다.

한편, 서울의 지난해 4분기 가계 부채 보유 가구는 55.5%로 전분기 대비 0.5%p 감소했다. 가구주 연령이 60대인 경우 부채 보유비율리 45.7%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부채를 보유한 가구에서 부채의 주 사용용도는 실거주 목적 주택 관련 자금이 58.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생활자금(21.6%), 사업자금(16.1%), 자녀 교육비ㆍ학자금(13.4%) 순이다.

한편 이번조사는 만 20세부터 69세까지 미혼가구를 제외한 서울거주 1000가구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또 응답자는 가구주 및 가구주 배우자로 한정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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