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수요일(22일) 새정련 최고위원회에서 정봉주 우선 사면을 요구하던 유승희 최고에게 이용득이란 최고위원이 쌍욕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뒤로 물러나 있으려니 정봉주 답지 않은 것 같아 한마디해야 겠다”며 “일단 축하한다. 이용득씨! 듣보잡 등극이다. 새누리당 최고위에서 한 욕설이 그렇게 부러웠는가 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용득이란 사람은 내 기억 속에 그렇게 맑고 깨끗하다거나 소신있는 사람으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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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봉주 페이스북 |
이어 “노총 위원장 시절이었던가? 이명박과 정책 공조를 하면서 이명박을 앞장서 돕던 사람이다. 거기서 국회의원이란 떡 고물이라도 받았다면 과연 새정련으로 옮겨 왔을까?”라면서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이다. 노총산하에 배정권 공공노련 위원장 취임 축하자리에 갔다. 그 자리에서 이용득씨가 축사를 했다. 아니 축사가 아니라 열린우리당 의원 4~5명이 축하하러 왔는데 열린우리당 노무현 대통령을 갈기 갈기 씹어댔다. 동네 양아치들도 제집에 온 손님을 다구리놓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새정연 지도부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새정련 지도부 착각하지 마라. 당신들이 정봉주 사면하라고 해서 되지 않는다. 이 정권이 소통을 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당신들 지금까지 한 모습이 존재감 제로에 도전하는 무한도전 제로 정당이기 때문”이라며 “당신들이 정봉주에 대해서 언급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 이전에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를 하라는 것이다. 정봉주, 당의 최선방에 서서 싸우다 감옥갈때 카메라 한번 찍힐려고 검찰청앞에서 얼굴 들이대던 의원들, 2012년 총선에서 지지편지 한통 써달라고 감옥에 있는 정봉주에게 애걸복걸하며 매달리던 20~30명에 달하는 의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인 정봉주가 기억하는 정치학 개론 1장 1절 ‘질긴 놈이 이긴다’ 새정련! 정봉주 살아 있다. 착각하지 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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