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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구미 플렉서블 OLED 시설 구축에 1조 투자…MOU체결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LG디스플레이는 구미공장 내 6세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라인(E5) 건설에 1조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투자 규모 및 시기를 결정했다.

이날 구미공장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OLED 신규 투자 및 행정지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 구미 공장 내에 위치할 E5 라인에 대한 투자 규모는 LG디스플레이 자기자본의 8.9%에 해당한다. 
23일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고객가치창조룸에서 LG디스플레이와 경상북도 및 구미시 간에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심학봉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사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LG디스플레이 권동섭 노조위원장(왼쪽부터)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 7천500장 생산규모(원장기판 투입기준)의 6세대(1천500㎜×1천850㎜) 규격으로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6세대 라인은 5.5인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장기판 1장에 200개 넘는 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기존 4.5세대 라인(730㎜×920㎜) 대비 4배 이상 효율이 높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에서 대형 OLED 패널과 함께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만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공장에서 주로 폴더블과 스마트폰,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플렉서블 OLED는 기존 OLED에 쓰이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휘어질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35억달러에서 2021년 4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기자간담회에서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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