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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데이비슨, 강달러에 ‘제동’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12년 전통의 세계적인 명품 오토바이 브랜드인 할리데이비슨이 달러화 강세로 수출경쟁력이 감소해 생산량을 줄이며 제동을 걸었다. 마침 일본, 유럽 경쟁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나서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할리데이비슨은 2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글로벌 오토바이 판매량은 8만8931대로 전년동기 9만218대보다 1.4% 감소하고 수익은 전년동기보다 15% 하락한 2억998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단은 주당순이익을 1.39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론 1.44달러로 나왔다. 시장의 기대감에 주가는 3.7%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동안 회사는 악전고투를 거듭했다. 올 들어 주가는 14% 하락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할리데이비슨이 일본의 가와사키와 혼다, 독일의 폴라리스 등 경쟁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오토바이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4월 이를 이유로 생산량 감축을 결정했고 올해 판매량은 2~4% 증가하는 27만6000~28만1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치는 4~6%였다.

회사는 오는 3분기 역시 환율의 영향으로 매출에 5%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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