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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일 전용 컬러펜·스마트백까지…문구업체 그들의 생존법
모나미·모닝글로리 사업 다각화
문구업체들이 ‘문어발’ 격인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나미는 네일아트 관련 사업에 모닝글로리는 가방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모나미는 화장품업체 아리따움과 함께 한정판으로 판매하려 제작한 네일아트용 전용펜 ‘모디 컬러펜’을 정식 라인업으로 발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도 물량으로 1만5000개를 생산한 모나미는 곧바로 추가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

모나미 네일아트펜

모디 컬러펜은 금색, 은색, 검정, 민트, 빨강 등 총 5가지 색상을 한 세트로 구성한 네일아트용 펜. 전문가용 붓펜 형태로만 생산되던 네일아트펜을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인펜 형태로 개발한 최초의 제품이다. 모나미의 이같은 행보는 스마트기기의 발달과 필기구시장 위축에 따른 돌파구 마련책. 이를 위해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축적된 펜 제조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모닝글로리는 디자이너를 활용해 자체 디자인한 가방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초반 반응은 긍정적. 지난 3월부터 ‘오피스백’, ‘백팩’, ‘스마트백’ 등 총 3개 라인, 10종의 가방 판매에 돌입한 모닝글로리는 초반 인기에 힘입어 5차 입고까지 완료했다. 특히, 태블릿PC 등을 휴대할 때 사용하는 ‘스마트 멀티 파우치’의 경우 1차 수량보다 8배 늘어난 수량을 3차 물량으로 제작할 정도로 큰 인기다. 

모닝글로리 가방제품.

모닝글로리 측은 “다양한 크기나 색상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현재 판매 중인 10.1인치 사이즈 이외에도 12인치 노트북용 파우치도 제작하고, 10종이던 색상을 1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가을학기를 앞두고 확대되는 시장을 감안해 다음달 입고시킬 계획”이라 말했다. 모닝글로리는 오는 2016년 6월 말까지 2만4000개의 가방 제품을 판매하는 게 목표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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