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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 7, 8월에 급증
-평소 진료인원 1000명에 비해 8월에만 3600명으로 3배 이상 급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열사병 등’ 진료인원은 여름철인 7, 8월에 가장 많은 진료인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발생하는 ‘열사병 및 일사병’과 ‘탈수성 열탈진’은 8월 진료인원이 1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인 만큼 노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열사병 등‘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만5000명에서 2014년 약 1만6000으로 5년 전에 비해 1600명(10.7%)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2.6%를 기록했다.


총진료비는 2010년 약 10억9000만원에서 2014년 약 11억4000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000만원(4.6%)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1%를 보였다.

‘열사병 등’에 대해 연령별 분석결과 50대가 2739명(16.6%)으로 가장 많았으나 10대,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도 점유율이 10%이상으로 연령별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 및 빛의 영향’에 속하는 질환은 열사병 및 일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으로 각각의 차이는 있으나 주로 고온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사진출처=123RF]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을 통해 휴식시간을 가지며,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기현 상근심사위원은 “기온, 햇빛에 민감한 질환인 만큼 여름에는 폭염특보 등 기상청 정보에 신경 쓰고, 조금이라도 몸의 이상을 느끼면 필히 실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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