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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토랑의 배신”…코스 요리, 패스트푸드보다 해로워
[헤럴드경제]레스토랑의 코스 요리가 패스트 푸드보다 몸에 더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공중위생학 연구팀은 ‘유럽임상영양학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21일(현지시간) 게재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패스트 푸드가 레스토랑 만찬보다 몸에 더 이롭다”는 사실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에서 레스토랑 정찬(58㎎)은 패스트 푸드(10㎎)의 5배를 넘는다. 권장 염분 섭취량에서도 패스트 푸드는 297㎎을 조금 넘어선 반면, 레스토랑 정찬은 412㎎을 넘었다.
[사진=게티이미짖]

또한 레스토랑 정찬을 먹을 때 전체 음식 섭취량이 훨씬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코스 요리에서 식사 간 간격을 두고 먹게 되면 오히려 많은 양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레스토랑에선 웨이터가 후식 등 이것저것을 권해 억지로 먹는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 집에서 혼자 피자를 시켜먹으면 한가지 음식에 그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레스토랑 정찬이라 패스트 푸드나 ‘도긴개긴’이다. 두 음식 모두 하루 권장 칼로리와 지방 섭취량을 웃돌기 때문에 몸에는 그다지 이롭지 않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가장 좋은 음식은 역시 ‘집밥’이다. 루펭 안 연구팀장은 “패스트 푸드를 먹는 것만큼 레스토랑에서 정찬을 즐기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며 “결국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이 몸에는 가장 이롭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03~2010년까지 미국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연구에서 조사한 1만8000여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패스트 푸드와 레스토랑 정찬을 집중 비교해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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