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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 지구대 근무 경위, 총상 입고 숨져
[헤럴드경제]지구대에 근무하던 경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2층 탈의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던 A(31) 경위를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또 다른 지구대 경찰관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경위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A경위는 옷장 옆 벽에 등을 지고 앉아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오른손에 38구경 권총을 쥐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 감식 후 탄피 방향과 총을 잡은 자세 등에 비추어 봤을 때 A경위가 자신의 머리 부위에 실탄 한 발을 쏜 것으로 보이며, 타살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A경위는 이날 주간 근무조(오전 9시∼오후 9시)로, 순찰을 마치고 오전 11시 40분께 지구대로 복귀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지구대 2층 식당으로 올라가면서 종적을 감췄다.

2013년 간부후보생으로 임관한 A경위는 지난달 홍익지구대로 발령받아 근무 중이었다. 경찰은 A경위가 다른 직원들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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