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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방담] 너에겐 미모만 주겠노라!
 

   
#. 본격 '치킨 게임' 승자는

모 게임사 대표가 최근 강남 인근에 치킨집을 오픈했다는 소식인데요.
설립 초기 수십억 원 씩 자금을 투자해 화제가 되었지만, 잇단 출시작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회사가 생존 기로에 서있었다고요. 이에 어릴 적 동네서 먹었던 통닭 맛을 살려 가게를 열게 됐다고요.
당시 살던 동네에서 그 통닭집은 불티나게 성업을 이뤘지만 가게 주인이 그만 배달을 가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바람에 문을 닫고 말았답니다. 이에 통닭집의 튀김 레시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데요. 이 대표는 그 맛을 살리기 위해 자택에서 각고의 실험(?)과 노력을 거쳐 마침내 성공했답니다.
게임으로 손해 본 적자를 추억의 치킨 한 마리로 반전시킬 수 있을 지 기대되네요.

#. 빠르면 밤 10시, 늦으면 새벽 1시?!
국내서 유명한 MMORPG를 개발한 한 대표의 기이한 행보가 업계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개발사 K대표는 프로그램 작업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표라는 직함으로 개발만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요.
퍼블리셔와의 미팅과 향후 일정 조율, 그리고 투자자들과의 미팅 등에 직접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미팅이 많아지면서 게임 개발 속도도 늦어지는 걸 느낀 K대표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는데요.
모든 미팅은 하루에 정해 놓은 개발 목표가 끝나는 시점 이후 잡았다는데요. 목표한 일이 일찍 끝나도 오후 10시 이후, 늦으면 새벽 1시가 됐다는데요. 결국, 퍼블리셔 담당자는 집에도 못가고 근처 PC방이나 찜질방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K 대표의 일정에 맞춰서 미팅을 했다고 합니다.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곤욕스러운 일이지만, A개발사의 스피디한 대응과 방대한 콘텐츠의 빠른 업데이트 때문에 불만은 전혀 이야기하지 못한다고요.

#. 그녀들은 원어민?
이전 유명 해외 게임사의 전략시뮬레이션 시리즈가 론칭하면서 대대적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전문팀이 게임 캐릭터를 연출하고 있었는데요. 그녀들의 팬인 게임사 해외 관계자가 그녀들에게 미팅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통역을 위해 국내 업계 관계자도 함께 했다는 데요. 처음 그녀들이 너무 말수가 적어 조심스러워했다고 하네요. 통역을 하고 있던 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외국에서 살다나와서 영어가 가능한데 자신이 통역으로 합석하고 있어서 불편한가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그냥 편하신대로 영어로 하셔도 됩니다"라고 이야기 했다고요. 그러자 당혹한 기색을 보이던 그녀들은 "저희 한국인이에요"라며 얼굴을 붉혔다고 합니다.
세상은 공평한가 봅니다. 그녀들에게 아름다운 외모와 자태를 주셨지만 그외에 것은 별로 안주신 모양입니다.<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편집국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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