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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긴축안 통과, ECB 긴급 자금수혈 이뤄지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그리스 의회가 일부 국민들의 반발에도 국제채권단이 요구한 강력한 경제개혁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 자금수혈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구제금융 협상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ECB의 ‘브릿지금융’(bridge financing)식의 지원이 이뤄지면 협상타결 전까지 대다수 자금이 부채상환에 투입된다.

그리스는 16일 새벽(현지시간)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29명이 찬성표를 던져 개혁안을 가결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투표로 ECB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각국 정부가 추가 긴급자금 지원에 책임을 지게 됐다며 그리스 은행들이 조금씩 다시 문을 열고 그동안 비어있던 금고를 다시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그리스에 70억유로의 브릿지론을 지원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브릿지론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모두 동의해야 한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ECB에 35억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ECB는 16일 저녁 정무회의를 열 예정이며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회의를 갖는다. 독일 등 각국은 17일 의회에서 협상안 통과를 논의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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