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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CAFE] 장님소녀와 고아소년이 간직한 빛나는 이야기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2015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미국에서만 100만부 넘게 팔린 화제작. 장님소녀 마리로르와 고아소년 베르너가 2차 세계대전 전후로 겪는 10여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1940년대 초반의 파리를 배경으로 박물관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마리로르는 전쟁이 임박하자 박물관장이 건네 준 전설의 1.33캐럿 블루 다이아몬드 ‘불꽃의 바다’를 가지고 프랑스 해안도시로 피신한다. 독일 탄광도시에서 아버지를 잃고 여동생과 사는 소년 베르너는 쓰레기장에서 주운 고장난 라디오를 재조립하면서 통신 기계에 눈을 뜨게 된다. 선생의 배신으로 전쟁에 투입된 베르너는 마리로르가 있는 생말로까지 들어오게 된다. 독일군의 마지막 방어기지인 생말로에는 연합군의 무지막지한 폭격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마리로르는 라디오로 ‘해저 2만리’를 읽어주면서 도와 달라는 비밀 메시지를 전하고, 베르너는 우연히 그 소리를 듣게 된다. 감각적인 문장과 빠른 전환, 새로운 상상력으로 몰입도가 높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앤서니 도어 지음, 최세희 옮김, 민음사)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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