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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구로병원 김현구 교수, 유럽흉부외과학회 ‘그릴로 상’ 수상
- ‘형광물질 이용한 영상유도 폐구역절제술’ 연구
- 학회 사상 한국인 첫 수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사진)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23차 유럽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23rd European Conference on General Thoracic Surgery)’에서 ‘그릴로 상(Grillo Prize)’을 수상했다.

1993년 학회 설립이후 학술대회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는 ‘수술 중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영상유도 폐구역절제술(F-058 Intraoperative merged fluorescence image-guided pulmonary segmentectomy)’이라는 주제로 ‘실험적 혁신 기술’ 세션 중 최우수 논문 초록에 수여되는 그릴로 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 초록은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개연구 중점연구사업’으로 선정돼 고려대학교 생체의공학과 김법민, 최연호 교수와 함께 진행해 온 전임상 연구의 일환으로, 김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을 맡아 왔다.

김 교수는 “이 연구는 폐암 수술 과정에서 형광물질을 이용한 영상유도를 통해 절제 범위와 합병증을 최소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아직 전임상 단계이지만 향후 임상적용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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