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서 렌터카 차량끼리 충돌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두 차량 운전자 모두 현장을 벗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새벽 3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청수로의 한 식당 앞 노상에서 소나타 와 K3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K3 차량에 불이 나 탑승자 이모(21)씨 등 2명이 숨지고 손모(28)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손씨는 수성구의 한 실용음악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유명 보컬트레이너 겸 가수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K3차량에는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지만 운전자 이모(21)씨는 도주했다.
또 쏘나타 운전자 심모(28)씨도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경찰 조사를 받지 않고 사라졌다.
경찰은 K3 승용차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녹화 화면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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