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40도 ‘살인더위’, 차안서 3세아 살갗 벗겨진채 사망

 [헤럴드경제]태풍이 지나간 중국에서 올들어 최악의 폭염이 찾아와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말부터 중국을 덮친 올 최악의 폭염으로 수도권은 물론  스좌장 40도, 톈진 38도 등 중북부 5개성이 모두 35도 이상을 기록했다.

베이징의 한낮 수은주가 올해 최고인 40도까지 올라가 중국기상대는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폭염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7월 중순 기온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이다. 

지난 11일 산둥에서는 어린이집 원장의 부주의로 차 안에 방치됐던 3살 아이가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살짜리 유치원생은 차 안에 9시간이나 갇혀 있다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여아의 가족은 발견당시 눈과 입술, 얼굴전체가 파랗게 변했고 살갗이 다 벗져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폭염 속 밀폐된 차 안의 온도가 65도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30분 정도 지나면 일사병으로 질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남부 광시 지역과 후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스치고 간 동남부를 제외한 지역에 앞으로 이틀 동안 최고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