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여름. 휴가의 계절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거나 여가활동을 계획중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에는 새로운 휴가행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보내는 휴가입니다.

젊은 직장인들의 절반이 휴가를 조용하게, 격렬히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25~30일 전국의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때 여행을 가지 않아도 좋다’는 의견이 20~30대에서 절반(20대 40.0%, 30대 50.8%)에 달했는데요.

집에서 조용히 휴가를 보내려는 2030의 이 같은 풍조를 가리켜 ‘스테이케이션’(‘머무르다’라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이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전문가들은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이라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진단합니다.

사회초년병인 20~30세대가 근사한 곳으로 멀리 떠나야 한다는 과시적인 자기기만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위 자체가 합리적인 선택으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여러분들의 여름 휴가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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