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5년 뒤에 ‘10년’ 미니 빙하기 찾아온다
[HOOC=이정아 기자] 지금으로부터 15년쯤 뒤에 지구에 소(小)빙하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런던 템즈 강을 꽁꽁 얼릴 혹독한 겨울이 찾아온다는 것인데요. 예측이 맞다면 이러한 소빙하기는 무려 10년 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국 노섬브리어대학 태양과학자 발렌티나 자르코바 교수는 태양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국립천문학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자르코바 교수는 태양 내부의 파동을 결합한 뒤, 이를 현재 태양 순환기 자료와 비교했습니다. 특히 태양주기에 해당하는 1976년부터 2008년 기간 중 자기장 활동과 대비시켰는데요.
얼어붙은 템스 강. 1683-84. 토마스 위커(Thomas Wyke) 作

그 결과 2030년 무렵의 태양 활동이 60% 정도로 감소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시기가 ‘마운더 극소기’(Maunder Minimum)라 불리던 마지막 소빙하기 때와 유사할 것이라는 의미인데요. 

마운더 극소기란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무려 70년 간 지속됐던 빙하기를 가리킵니다. 한 겨울에도 얼지 않는 템스 강이 이 시기에 무려 7주간 꽁꽁 얼어붙은 바 있습니다.

자르코바 교수는 “예측 정확성은 97%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