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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만 16개…40대男, 528일 입원해 3억7400만원 타내
[헤럴드경제]무려 528일이나 입원해 수억원의 보험료를 타낸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경남진주경찰서는 13일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허위로 입원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백모씨(42)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010년 3월부터 3개월동안 무려 13개 보험사에 16개 상품을 가입한 뒤 582일간 입원, 모두 31차례에 걸쳐 3억74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2010년 7월 부터 진주와 사천지역 7개병·의원을 옮겨 다니며 위궤양질환, 위 식도역류 질환, 지방간, 두통, 통풍 등 통원치료가 가능한 상태임에도 의사에게 통증을 과도하게 호소하거나 거짓으로 아프다는 등 꾀병을 부려 입·퇴원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타낸 보험금으로 중형 승용차를 구입하고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등 생활비와 유흥비로 소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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