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잉이 공개한 영상에는 활주로를 나아가는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787-9 드림라이너가 등장합니다. 비행기는 일반적인 이륙과 마찬가지로 활주로를 달려가는데요. 얼마나가지 않아 비행기의 머리부분이 곧바로 하늘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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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캡쳐 |
길이 60m, 폭 57m, 높이 17m로 290~330명이 탑승 가능한 거대한 여객기가 수직으로 이륙을 하는 것인데요. 마치 군용 제트기가 에어쇼를 펼치듯 유려한 비행을 이어갑니다.
비밀은 이 비행기에 적용된 각종 첨단 소재입니다. 787-9가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이유도 기존 항공기 대비 획기적인 가벼움때문인데요.
무게가 덜 나가는 첨단 탄소 복합소재로 무려 기체의 절반 이상을 제작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소재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탄소섬유와 에폭시 수지를 결합한 첨단물질입니다.
기존 보잉777은 알루미늄 50%에 복합소재 12%를 사용했으나 보잉787-9은 50%의 복합소재와 20%의 알루미늄,15%의 티타늄을 써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죠.
이처럼 가벼워진 몸체로 인해 에어쇼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죠. 실제 이 영상 역시 드림라이너가 오는 2015 파리 에어쇼를 대비해 실시한 리허설입니다.
보통 군용기나 경비행기 등이 주역이 되는 에어쇼에서 당당하게 자태를 뽐낼 예정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우리나라의 대한항공 역시 총 10대를 주문했는데요. 2016년부터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드림라이너를 체험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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