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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노화 뛰어난 아로니아, 이보다 더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이것은?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수명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평균을 넘어선 81세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항노화(抗老化, Anti-aging)는 ‘일부의 사치’가 아닌 미래 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특히 여성들은 주름개선화장품, 안티에이징 크림, 쁘띠 성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쌓고 있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최근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중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아로니아(Aronia melanocarpa)다. 여러 연예인이 건강비법으로 추천하면서 유명해진 아로니아베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아토시아닌의 함량이 베리류 중에 가장 높아 블루베리, 아사이베리보다 더 큰 효능을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로니아는 항암작용 외에 혈관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익히 잘 알려졌다. 또한, 다이어트로 인해 생기는 활성 산소, 피부 처짐 등을 방지해준다. 하지만 아직 임상시험이나 연구논문 자료들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홍삼은 이미 수많은 임상시험과 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강음식으로써,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홍삼은 이미 식약처에서 항산화를 통한 노화방지가 탁월해 피부에 좋은 음식으로 인증받았으며, 또한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이종호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20~65세 성인 69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매일 홍삼을 복용하게 한 후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림프구 DNA 손상은 17%나 감소했으며, 체내 항산화 효소는 무려 56%가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홍삼의 항산화 효과는 여러 실험을 통해 이미 입증돼왔다”며 “노화와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데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연구팀의 경우엔 홍삼이 피부의 탄력을 회복하는 데 굉장한 효능을 보인다는 점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50대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홍삼을 3g씩 복용하게 했는데, 실험 참가자들의 기미가 평균 27%나 줄어들고, 주름에 단백질이 채워지면서 주름의 깊이가 최대 24%까지 얕아지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특히 피부의 탄력 단백질은 무려 71%나 증가했다.

서석교 세브란스 병원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임을 증명했다. 실험은 여성 갱년기 환자에게 12주간 홍삼을 섭취하게 하고 섭취 전후의 폐경기 증상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안면홍조 등의 폐경기 증상이 무려 30%나 줄어든 결과를 도출해내며 홍삼이 최고의 갱년기 치료제임을 입증시켰다.

일본의 오키타 박사 역시 갱년기 장애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홍삼이 갱년기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홍삼을 섭취한 갱년기 환자들 모두 수족냉증, 안면홍조 등의 혈관운동신경 장애와 생리통, 생리불순 등 난소기능에 대해 기존대비 무려 84.3%의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천연의 효능을 지닌 홍삼은 그 인기만큼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 중에서도 저렴한 홍삼의 잔뿌리인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거나,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거나, 혹은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제품 등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많은 항산화 물질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52.2%다”라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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