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보통 은행고객들은 매월 하나의 적금 또는 예금을 가입해 중도해지가능성에 대비하고 차례대로 도래하는 만기 해지원리금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누리는 이른바 ‘풍차돌리기’ 전략을 사용한다. 그러나 매 만기일 마다 다시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 KB국민은행이 풍차돌리기의 효과를 한 번의 가입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풍차돌리기 재테크 방식을 적용한 비대면채널(KB스타뱅킹 및 인터넷뱅킹) 전용상품 ‘KB황금알을낳는적금’을 7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은 각 입금 건마다 연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중도인출도 가능한 신개념 상품으로, 기본이율 연1.8%의 3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월 1회에 한해 자유롭게 저축(최대 36회차)할 수 있고 만기까지 중도인출 없이 30회차 이상 납입하면 황금열쇠 우대이율 (연0.5%p)을 적용받을 수 있다. 만기 및 중도해지 이자는 각 입금 건마다 연복리로 계산된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는 점. 최소 2건 이상의 입금 건이 남아있을 때, 한달 이상 경과한 입금 건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입금 후 연단위(1년, 2년) 경과 입금 건은 중도인출 시에도 해당 기간에 대해서는 기본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KB스타뱅킹 및 인터넷뱅킹에 있는 전용 화면에서는 알이 황금알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계좌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저축을 하면 하얀 알이 만들어지고 알을 클릭하면 해당 저축금의 입금일, 입금금액, 중도인출 가능여부 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얀 알은 1년이 경과하면 황금알로 변하며 중도인출을 하면 알이 깨지는 등 게임적 요소로 적금의 즐거움도 더했다.

다만, 중도인출 시에는 우대이율을 적용 받을 수 없으며, 알이 증가할 때마다 점점 황금색으로 변하던 황금열쇠가 돌열쇠로 변하므로 중도인출 시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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