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면세점, 동대문 상권의 지각변동 될까? 굿모닝시티 쇼핑몰 동대문24 면세점

굿모닝시티 쇼핑몰에 면세점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가장 왕성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대문 일대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조짐이다. 특히, 상인들이 기대하는 이유는 면세점 연 매출만으로도 2조원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메르스 등 여러 악재로 고전해 온 시장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물론 7월 10일 시내면세점 확정발표가 있고 나서의 결과이지만 확정 여부를 떠나 지역별, 품목별로 고착된 상권으로써의 이미지만 떠올리는 지금까지의 경우를 생각해 볼 때, 면세점 지정 진행 절차만으로도 매우 고무적이고 특별한 시도라 보여진다.

동대문 지역의 굿모닝시티라 하면 그간 여러 잡음과 사연도 많았고 최근까지도 동대문지역이라는 훌륭한 하드웨어에 어울리지 않는 침체된 상권이라는 추락된 이미지가 현실이었다. 이에 기존의 굿모닝시티 쇼핑몰 상가소유주 3,700명의 일사불란한 참여로 ‘동대문24면세점’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는 면세점사업화 움직임은 자생적, 그리고 도약적인 변신으로 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14개 후보 회사가 각축을 벌인 이번 시내면세점 지정 확정발표에 나름 까다로운 지정조건을 충족시키려 각 업체마다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이 중에도 ‘동대문24면세점’은 주관사인 상용여행업계 2위 (주)레드캡투어가 발군의 현금가용력을 자랑하고 있고, 또한 참여사인 굴지의 화장품브랜드 제조 유통기업 (주)네이처리퍼블릭, 그리고 양양공항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신면세점, 창원 대동면세점, 수원 앙코르면세점 등 면세점운용과 유통 및 제조분야에서 전문성과 잠재력이 증명된 중견업체들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각기 전문성과 업종 노하우의 집약된 역량으로 수지창출 능력과 경영 및 운용면에서 상당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로케이션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굿모닝시티 쇼핑몰 자리는 지하7층 지상 16층 규모로써 면세점 공간 실면적만 14,150㎡에 달해 중소중견기업 후보업체 중 가장 넓고 가용성 높은 공간을 보유할 뿐 아니라 지하철 2, 4, 5호선이 만나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과 굿모닝시티 쇼핑몰 지하2층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68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의 맞은편에 자리해 최고의 접근성과 여러 쇼핑타운에 둘러싸인 형국의 지정적 이점으로 작용한다.

면세점 매출은 달리 말하면 수출이다. 수출의 진작으로 재계의 활력소로 작용하는 선 기능을 넘어선 막대한 효과는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이유다. 이곳에서의 면세점 사업은 동대문 상권 전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의미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때맞춰 그간 침체일로를 걷던 굿모닝쇼핑몰로서도 전체 경영혁신과 수지창출의 획기적인 계기로 일석삼조의 효과와 시대에 걸맞는 거시적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일종의 전체 재개발 사업에 비유되는 효과로 불러도 좋을만한 시도이다.

면세점 사업 진출은 그간 패션계통의 도소매와 관광객 구매 수요가 차지하는 특정 사업군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해오던 동대문 상권에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상품군의 다양성을 넘어 브랜드화, 고급화와 더불어 제품 퀄리티 향상의 산파 역할로 기대된다.

서울 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관광 쇼핑 및 일반 쇼핑 로드맵의 지형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랜드마크 수준의 이정표로 기록될 수도 있는 엄청난 변화이기도 한 이번 사업은 역동성의 동대문을 업계의 새로운 총아로 탄생하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