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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 끝 그리스]“부채 30% 탕감하라”…그리스 총리 협상 재개 요청
[헤럴드경제]그리스 총리가 5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나타난 채권단 제안 반대 여론에 힘입어 채권단에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밤 TV 생중계 연설에서 “민주주의는 협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반대 결정이 보여줬다”며 즉시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게티 워터마크)

치프라스 총리 요구안의 골자는 ‘부채 30% 탕감’과 ‘만기 20년 연장’이다. 그는 지난 2일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협상 테이블에 부채 문제를 올릴 때”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리스 부채를 탕감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지 못한다”고 그리스 사태를 평가한 내용을 담았다. 치프라스 총리는 “IMF에 따르면 부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30% 헤어컷(탕감)과 만기 20년 연장”이라며 협상에서 채무 탕감을 요구할 것을 역설했다.

그는 또한 “국민이 오늘 위임한 권한은 유럽과 결별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도록 협상력을 높이라는 것임을 알고 있다”며 유로존 잔류 의지를 강조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6일 야당 대표들을 만나 향후 협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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