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6일 오전 1시)까지 채권단이 제안한 협상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를 놓고 찬반 입장을 밝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반대 결정은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더 좋은 합의”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ㅣ. 반면 유럽 지도자들과 그리스 야당은 반대결정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도 있는 결정이라며 투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개표 결과의 윤곽은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3시)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언론사들이 마지막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는 각각 44%와 43%, 43%와 42.5% 등 1%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오차범위(3%)에 있어 개표가 상당히 진행돼야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국민투표는 1974년 입헌군주제를 폐지할 때 치른 이후 41년 만에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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