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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플로리다州의 노숙자 피아니스트, 유투브 스타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한 노숙자가 깜짝 놀랄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노숙자의 길거리 피아노 연주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입소문을 타며 약 400만 뷰(view)를 끌어모았다.

동영상에서 피아니스트는 허름한 행색과 달리 깜짝놀랄 만큼 훌륭한 연주 솜씨를 뽐낸다. 

사진 - 동영상캡처

현지 지역방송에 따르면 주인공은 미 해병대 퇴역 군인인 51세의 도널드 굴드다. 군생활을 마친 뒤 음악교사가 되고 싶었다는 그는 새라소타 길거리에 있는 공용 피아노를 이용해 푼돈이나마 모으고 있다. 그는 1998년 아내가 갑자기 사망한 뒤 약물 중독에 빠졌고, 이후 새라소타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

굴드는 어릴 때 배운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부터 바흐의 ‘토카타’까지 자신만의 감각으로 소화해낸다.

굴드는 지역 방송 ABC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피아노 위에 모자를 올려두면 몇달러 정도 벌 수 있을 꺼라 생각했다”며 “이렇게 까지 커질 지 몰랐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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