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연봉정보업체 에퀼라의 집계를 인용, 기본급여, 현금성과급, 스톡옵션을 포함한 주요 은행 CEO 연봉 순위에서 다이먼 CEO는 2010년, 2011년에 이어 2014년에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이먼 CEO의 수입은 1년 새 무려 134% 급증했다. 지난해 현금성과급 740만달러와 함께 적절한 스톡옵션 행사로 수입을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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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 |
그 뒤를 이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가 231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66%였다.
2013년 1위이던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가 전년대비 11% 인상에 그친 2220만달러를 받아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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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 글로벌 15대 은행 CEO의 보수 순위. FT |
최하위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로스 맥거원으로, 그의 연봉은 74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15개 대형은행 CEO들의 평균 연봉은 145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평균 4100만달러의 35%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경제 회복에 은행 CEO들의 보수도 서서히 오르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이 차이를 보이면서, 미국와 유럽 은행 CEO 간에 소득 격차가 커졌다. 미국 CEO들의 평균 보수는 2000만달러로 유럽 CEO들 평균 1100만달러의 2배에 육박했다.
미국의 6개 은행의 주식은 지난해 평균 7.4% 오른 반면, 유럽 9개 은행은 2.9% 상승에 그쳤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