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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프린터시대, “내가 만든다”…‘메이커 운동’ 확산 추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3D프린터와 개방형 하드웨어 등을 이용해 개인이 직접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 운동’의 확산이 정부에 의해 추진된다.

정부는 3일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창조경제 관련 주요 부처장과 민간 경제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를 열고, ‘메이커 운동’의 활성화 방안과 콘텐츠산업 육성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은 메이커 운동을 제조업 혁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으로 인식하고 다방면으로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왼쪽)이 지난 6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메이커 페어에서 로봇 기린 제작자와 만나는장면. 메이커 들의 작품 전시 행사인 메이커페어는 지난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돼 지난해에는 전세계 21개국 116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출처=게티이미지)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메이커 운동의 본격적인 전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메이커 운동’을 제조업 혁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으로 인식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창업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메이커 운동’이 크게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 공유‧협업 경험의 부족, 사업화 지원체계 미흡 등으로 국내 수준은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메이커 운동의 확산을 위해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장비ㆍ시설ㆍ메이커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메이커 창업 지원, 융합형 전문 메이커 양성 등 사업화 역량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가족ㆍ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을 마련하고 메이커 페어, 메이커톤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메이커톤(Make-a-thon)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에 빠르게 아이디어 도출을 통해 시제품을 만들고 경쟁하는 대회다.

이밖에도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는 문체부와 미래부가 공동 제출한 ‘융합의 시대, 콘텐츠산업 육성 전략’, 중견기업연합회가 제출한 ‘창조경제 조기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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