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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음악회, 베를린필 현악 실내악단 초청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악 실내악단 ‘베를린필하모닉 카메라타’가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7차례 공연한다. 베를린필하모닉 카메라타는 이건산업(대표 박승준)과 이건창호(대표 안기명) 등 이건 관계사가 주최하는 ‘제 26회 이건음악회’에 초청됐다.

이들은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3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4일 서울 예술의전당(2회), 5일 인천 이건 본사, 7일 대구시민회관, 8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베를린필하모닉 카메라타는 2001년 창설된 현악 실내악단으로 베를린필 단원들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작품들을 다룬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베를린필하모닉 카메라타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 바로크 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탈리아 작곡가 타르티니와 후기 바로크 음악의 완성에 공헌한 독일 작곡가 텔레만,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 헨델 등의 곡들 중에 엄선해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를린필의 수석 트렘펫 연주자인 가보 타르코비, 쳄발로 솔리스트 크리스천 리거가 협연한다.

공연에 앞서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아스 부샤츠(베를린필 악장)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음악을 통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온 이건음악회의 전통과 명성에 대해 익히 들었다”며 “이렇게 의미있는 공연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한국의 음악 꿈나무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최근 몇 년간 이건음악회에서 선보인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내악 공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며 “지난 2012년에 선보인 ‘베를린 필하모닉 브라스 앙상블’과 2014년의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5중주 윈드퀸텟’의 공연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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