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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들의 반란”…‘10원짜리 임금’ 악덕 업주에게 “네가 받아봐라, 10원!”
[헤럴드경제]아르바이트 노조(이하 알바노조) 울산지부가 체불 임금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불한 업주에게 항의 퍼포먼스를 벌인다.

울산알바노조는 1일 오후 울산시 중구 교동 소재의 가게 앞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주제는 ‘사장님 10원 좋아하시는 거 같던데, 10원 한번 받아보실래요?’다.
[사진=KBS 1TV 뉴스 갈무리]

해당 가게의 업주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임금 32만원을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생 박모(19)양이 임금 체불에 대해 노동부에 진정을 내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밀린 임금의 일부인 10만원을 10원짜리로 지불해 화제가 됐다. 포대 3개를 가득 채운 양이다. 지불 과정에서 사장은 “내가 알아서 줄텐데 네가 신고를 하니 기분이 나빠 이렇게 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있는 돈 없는 돈 싹싹 긁어 준 것”이라며 생색을 내기까지 했다.

이 업주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밀린 임금을 지급하려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의 제지를 받았으며, 다른 아르바이트생 신모(20)씨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미지급, 주휴수당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갑의 횡포’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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