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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경의 맘다방] 일반 산후조리원의 항변
[HOOC=김현경 기자] [김현경의 맘다방]은 매주 화요일 게재하는 코너지만 30일 오전에 노출된 맘다방 <‘연예인 산후조리원’이 아니어도 괜찮아> 관련, 일반 산후조리원의 반론이 빗발쳐 또 다시 펜을 듭니다.

제가 쓴 기사 내용은 산부인과 부설 산후조리원 대비 일반 조리원은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최초 기사에선 제가 조리사로 적시해 한국산후조리원협회에서 특히 반발이 심했습니다)가 많아 아기와 산모 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경험상 일반 산후조리원엔 원장만 간호사 출신이지 신생아를 돌보는 분들은 간호사가 아닌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이었고요.

실제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아닌 비의료인이 산모 및 아기를 돌보다가 문제가 발생하거나 전문자격증이 없는 아르바이트생이 산모 및 영유아를 돌보는 경우도 적발돼 문제시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한국산후조리원협회 측은 “산후조리원에는 모자보건법에 의해서 어느 산후조리원이든 간호사가 근무를 하게 되어 있으며 영유아 숫자에 맞추어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가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반론했습니다.

또 다른 일반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마치 병원조리원은 전문가가 운영해서 더 안심이 된다는 듯한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당장 기사를 정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하는 기사를 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산부인과 부설 산후조리원의 한 관계자는 “일반 산후조리원의 간호사 배치는 인력 수급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산부인과 부설 산후조리원과 일반 산후조리원 중 어느 쪽이 우위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어느 조리원이든 판단과 선택은 엄마와 보호자의 몫일 겁니다.

다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산후조리원에 대한 국가의 관리가 더 엄격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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