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오는 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17기 출범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년마다 한번 개최되는 출범회의에는 국내외 자문위원과 초청인사 등 약 1만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평통은 이번 회의에서 총 1만9947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제17기 민주평통 출범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제17기 활동방향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풀뿌리 통일준비운동’의 본격적 실천을 다짐한다는 계획이다.

민주평통은 이번 회의가 광복 70주년인 해에 개최되는 만큼 국민과 함께하는 실천적 통일준비의 본격화를 위해 ‘통일준비 한마음 제17기 자문위원의 결의문’ 낭독을 특별순서로 진행한다.

결의문은 ‘우리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정부가 함께 하는 실천적 통일준비에 앞장선다’ ‘우리는 북한동포가 우리의 통일노력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앞장선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민주평통은 또 이날 회의에 지난 6월 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최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신랑ㆍ신부 90쌍이 초대돼 자리를 빛낸다고 밝혔다.

회의는 제17기 구성현황 보고, 제17기 활동방향 보고,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통일 대합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제17기 민주평통은 ‘8000만이 함께 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활동목표로 정하고 자문건의 내실화ㆍ통일준비 본격화ㆍ통일미래 인재 육성ㆍ통합과 나눔의 평통인상 구현 등 4개 활동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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