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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술·신시장이 미래다> 소재·부품역량 융복합 통해 시너지 창출
LG그룹은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에너지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각 계열사의 다양한 역량을 적재적소에 엮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주력 사업에서는 꾸준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상품을 선보였으며,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며 “신사업은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고 용기 있게 키워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구 회장은 이어 지난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도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이 일상화되면서 기존의 완제품 개발 역량뿐 아니라 소재와 부품 개발 역량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한발 앞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한 차원 높은 연구개발(R&D)과 남들이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춘 원천 기술 개발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주력사업인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의 분야에서 디바이스ㆍ부품소재ㆍ정보통신기술(IT) 서비스 등 각 계열사가 보유한 역량을 융복합하는 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솔루션 및 자동차부품 등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은 이런 융복합 역량에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수 있는 창의력이 더해져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선도 전략의 성과 창출과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감행한다. 올해 연구개발(R&D)에 6조원을 6조3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전초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도 올해에만 약 1조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단지다.

한편 LG전자와 LG화학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과 친환경 자동차용 전장부품을 속속 선보이는 등 가시적인 융복합 성과를 내는 모양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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