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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째 신규 확진자 ‘제로’…다만 내달 4~6일까진 긴장 유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지난 일요일 이후 3일째 나오지 않고 있어 메르스 확산세가 거의 꺾인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치료 중인 환자는 54명(29.7%)으로 3명 줄었고, 퇴원자는 2명 늘어 총 95명(52.2%)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33명(18.1%)으로 1명이 늘었지만 사흘째 신규 확진이 없어 전체 확진 인원은 변동이 없었다.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41명이 안정적이며, 13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메르스의 확산세가 이미 꺾인 것은 수치가 말해준다, 지난 19일 확진자 0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4일간 3~4명씩 다시 산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했지만 이후부터 확진자 수는 24일~26일까지 각 1명씩 발생했고 이후부터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발 2차유행이 사실상 끝이난 상태이고 특히 잠재적 슈퍼전파자로 우려했던 76번 환자(사망)로부터 감염된 환자들이 다녀간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경기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대거 나오지 않고있다. 아직 안심은 이르지만 조심스럽게 더 이상의 확산이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일단 추가 감염자가 안 나오는 건 다행이지만 강동성심병원과 카이저재활병원의 최대 잠복기(14일)가 끝나는 다음달 4∼6일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며 “24일로 최대 잠복기가 종료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조치도 당분간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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