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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타이완 워터파크 화재 영상 공개…“바로 그곳이 지옥이었다”
[헤럴드경제] 타이완의 한 워터파크 화재현장 영상이 공개돼 충격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화재는 삽시간에 번져 전신에 화상을 입은 중상자만 200명을 포함, 총 500여 명의 부상자를 냈다. 실내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워터파크엔 성적 소수자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현란한 조명 사이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화근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뿌려진 옥수숫가루였다. 영상 초반에 공중에 뿌려진 가루가 순간적으로 화염으로 변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공연장은 눈 깜짝할 새에 불바다로 변한다. 불이 붙은 옥수숫가루가 폭발을 일으키며 지면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관람객들이 빠르게 공연장을 탈출해보지만, 입구까지 다다르지 못한 일부는 그대로 주저앉고 만다. 

무대 위에서 이를 바라본 촬영자는 비명을 지르며 현장 구석구석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외신들은 사고 후 일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옥수숫가루에 불이 붙은 것이 아닌 다른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타이완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뉴스채널 ‘RT’가 공개한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26만7000에 달한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누군가 LP 가스통을 연 것 같다”, “지옥이 따로 없었겠다”, “어서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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