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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노키아와 손잡고 사물인터넷 중기 기술개발 돕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KT가 노키아와 함께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 돕기에 나선다.

KT는 30일 노키아와 삼성동 노키아코리아에서 국내 IoT 생태계 구축 및 우수 협력업체 해외시장 진출 공동지원을 위한 IoT Lab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5에서 5세대 이동통신 주도를 위해 체결한 IoT 분야포괄적 협력의 후속 조치다.

KT와 노키아는 IoT Lab을 통해 글로벌 IoT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지원과 해외시장 진출기회 제공에 나선다. 특히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를 표방하고 있는 경기창조경제센터의 G-Alliance 등과 연계해 상품개발, 영업기회 발굴, 투자지원까지 해외시장 진출의 가교 역할을 위한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또한 IoT 관련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발굴을 위해 ‘KT-노키아 IoT 콘테스트(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후원)’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IoT 시장이 매년 약 16.9%씩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732조원에서 2020년에는 약 1800조원까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중소 IoT기업들은 자사의 단말기나 칩셋을 해외 통신사의 네트워크에 연동하거나 검증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와의 파트너십과 장기간의 해외출장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 환경 최적화라는 높은 비용을 감내해야만 했다.

KT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제조사 중 하나인 노키아와 국내 중소 개발사들의 어려움 해결에 함께 나선다. 먼저 IoT Lab 내에 노키아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 현지에 가지 않고도 최적화 연동 및 검증이 가능하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쉴드룸(전자파 차폐실) 및 공동 회의실 등의 시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 개발사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신뢰성 있는 검증자료 확보는 물론 해외 이동통신사와 파트너십 연계, 출장 및 현지 테스트 등에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노키아의 사내 인프라 채널에 국내 중소개발사의 기업 및 제품 정보를 소개, 우수 중소업체들의 해외 인지도 상승을 통한 시장진출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KT 및 노치아의 사내 전문가를 포함, 국내외 IoT 전문가들을 정기적으로 초빙해 공개강의를 개최, 중소 개발사는 물론 대학생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IoT 기술 및 시장 동향 등을 전파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마띠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대사와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주영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KT의 중소 협력사 대표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및 캐서린 뷰벡 노키아 최고전략책임자(CSO), 앤드류 코프 노키아코리아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KT는 IoT를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 성과 창출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초, 최고의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IoT 생태계가 한국에서 빠르게 구축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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