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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후지TV, “(일본이) 한국을 괴롭힌다”는 오역에 사과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민영방송 후지 TV가 이달 초 방송된 한국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남녀의 인터뷰 자막을 엉뚱한 내용으로 잘못 보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후지 TV는 지난 5일 밤 방송된 ‘금요 프리미엄,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에서 한국인 남녀의 인터뷰 영상을 번역을 왜곡한 것에 대해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29일 게재했다.

지난 5일 방송에서 후지 TV는 “일본은 문화가 다양해 많은 외국인들이 오고가는 것 같다”는 한국인 여학생의 발언과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부분은 조금...”이라고 말한 남성의 말을 “(일본을) 싫어해요, 한국을 괴롭힌다잖아요”, “국가가 싫어요”라는 일본어 더빙과 자막으로 전했다. 
지난 5일 후지TV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에서 날조한 한국인 여학생의 인터뷰 영상 [자료=유투브 영상 캡쳐]

일본 네티즌은 이에 대해 항의했으며, 온라인 서명 게시판인 ‘change.org’를 통해 보도의 정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기준 835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지 TV는 “시청자 여러분,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 그 외 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며 “재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후지TV의 사과문은 후지TV 메인 홈페이지가 아닌 해당 프로그램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확인이 가능하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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