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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스텔라’, 물리학 수업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
[HOOC] 지난해 말 개봉한 공상과학(SF) 영화 ‘인터스텔라’가 대학 교육자료로 사용되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미국물리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cs)’ 최신호를 통해 영화에서 소개된 블랙홀의 특수효과 장면이 대학에서 천체물리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영화 ‘인터스텔라’를 학교에서 반드시 시청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웜홀에 대한 이론이 영화에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담겼다고 덧붙였는데요. 글을 기고한 데이비드 잭슨 교수는 “물리학은 전문가에 의해 매우 엄밀하게 검토돼야 한다”면서 “(그런데) ‘인터스텔라’는 일반적인 상대성 이론에 대해 공부하는 물리학 수업에서 학생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동기를 불어넣는 영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평가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웜홀을 특수효과로 제작하고 주인공들이 우주선으로 웜홀을 탐사하는 장면을 만들 때 우리가 사용한 각종 자료들은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는 학사 또는 석사과정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초월할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한 번 더 별을 보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 영화가 아이들에겐 즐거움을 제공해 미래의 우주인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팀도 “블랙홀과 화이트홀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웜홀을 통과하는 것이 어떤지 영화를 통해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식량부족으로 지구상의 인류가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인류가 문명을 이어갈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우주인들의 모험을 그렸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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