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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경제활성화대책, 시간 놓치면 빚더미 안게 돼”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초에 각 부처와 수석실에서 연말까지 역점을 두고 추진할 (24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었는데 이제 그 과제들을 꼭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시간을 놓치게 되면 돈은 돈대로 재정은 재정대로 들어가면서 효과는 못내기 때문에 결국 빚더미에 앉는 결과를 낼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이틀 후부터 하반기가 시작된다”면서 “각 수석실에서는 핵심 과제들을 종합 점검해서 하반기에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o@
지난 주 2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 이후 경제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을 경제 관련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시점에서 과제들이 어느 정도 이뤄졌고 추진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금년말까지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에 대해 냉철하게 점검해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항상 등대같이 왜 우리가 이런 과제를 선정해 꼭 해야만 하느냐, 이 과제가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모든 개혁이나 핵심과제들은 국민이 공감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면서 “이런 목적으로 지금 이런 과제를 하고 있고 이게 이렇게 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잘 알릴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특단의 경제활성화 대책과 구조개혁 방안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시간을, 타이밍을 놓치면 돈은 돈대로, 재정은 재정대로 들어가면서 효과는 못 내기 때문에 결국 빚더미를 안는 결과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투자와 일자리창출을 가로막는 덩어리 문제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개혁의 속도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속도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렇게 해야만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면서도 소비나 경제도 살릴 수 있고, 이것이 계기가 돼 회복세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도를 늦추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써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를 정상성장 궤도로 하루빨리 복귀시키고 소비를 비롯해 일상적 경제활동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과감한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과 관련, “지금은 메르스 종식이 가장 시급한 일이지만 사태종식 후에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실히 혁신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확인한 방역시스템을 철저하게 분석해 향후 다

른 신종 감염병이 유입됐을 때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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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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