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이크업 문제 없는데 ...이상하게 나이들어 보이는 이유 뭘까
[헤럴드경제]예비신부 신모 씨(30)는 최근 웨딩촬영에 나섰다 우울한 마음이 들었다. 포토샵으로 수정하기 전 원본 사진 속에서 자신은 동갑내기 신랑보다 5살은 더 나이가 들어보였던 것이다. 특별히 메이크업에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만족한 편이었는데 이같은 결과물에 속이 상한다.

포토그래퍼는 “포토샵으로 수정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지만 문제는 사진이 아니라 식장에서다. 3개월 뒤 예식에서 ‘신부가 나이들어보이네’ 하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 난다. 결국 피부과를 찾은 그는 불거진 눈밑지방이 이같은 문제를 만든다는 진단을 받고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심술과 노안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눈밑지방, 즉 아이백(eye bags)과 칙칙한 다크서클은 노안을 만들고 사진을 망치는 주범이다. 사진 속에서 칙칙한 인상으로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밑지방은 노화에 따라 눈 주위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광대뼈 앞쪽 부위의 살이 빠지면서 두드러져 보인다”며 “유전적으로 눈밑지방이 많거나, 눈 주변의 조직이 약한 경우에도 불거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밑지방은 대부분 20대 후반 이후로 드러나지만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 발생하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심한 고3 시기 등 10대 후반에 발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눈밑지방의 경우 언젠가는 돌출되는 만큼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치료에 신경쓰는 게 효과적이다. 김성완 원장은 “눈가 잔주름을 줄이는 아이크림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며 “이들 화장품은 눈 주변 피부의 탄력을 개선해줄 수는 있지만 눈밑 지방개선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확실하게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이다. 하지만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레이저를 활용하는 간단한 수술만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눈밑지방을 제거하고 편평하고 매끈한 눈매로 되돌릴 수 있다.

‘눈밑지방 레이저 제거·재배치’는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해 마무리한다.

김성완 원장은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외과적 수술법에서 생길 수 있는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안검외반증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눈밑지방만 제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눈물고랑 등 꺼진 부위는 제거한 눈밑지방을 가지고 채워서 눈밑 전체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게 포인트”라며 “수술 후에는 눈가가 훨씬 밝아보여 전보다 덜 피곤해 보이는 것은 물론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we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