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시급을 3.7%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 5000원 지급과 근로시간 중 휴게시간 보장, 운행대수 1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1만 8000원 적립에도 합의했다고 합니다.
노조는 앞서 임금 7.29% 인상과 휴식 시간 확보,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해왔죠.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단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버스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은 여전합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27일부터 150원이 오르죠. 요금 인상을 앞두고 버스기사 임금을 올린 데 대한 비판이죠.
한 시민은 “요금 인상을 목전에 두고 임금을 올리는 것은 결국 임금 인상을 위해 요금을 올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