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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파업예고...시민들 “지갑 털린 기분”
[HOOC]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25일 새벽 4시부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만약 24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조정회의 중재가 실패하면 서민의 발이 묶이게 됩니다.

앞서 서울버스노조는 지난 23일 조합원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조합원 1만6505명 중 1만5370명이 참여해 90.57%가 파업에 동의했습니다.

이슈는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입니다.


노조는 임금 7.29%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용자인 서울버스운송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내버스 파업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한마디로 ‘황당하고, 분통 터진다’ 입니다.

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 버스 요금을 시내버스 기준 150원 인상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물가심의위원회는 이번 버스요금 인상에 앞서 공청회 등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비판 여론이 거세죠. 버스 요금 인상이 거론될 때만해도 임금 인상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하자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메르스 사태 때문에 버스노조의 움직임이 언론의 주목을 받지 않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파업이 예고되자 당혹스러워하는 시민도 많습니다.

한 시민은 “한통속이 된 서울시와 버스회사, 버스노조에 지갑을 털리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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