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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 “세계 경제파워 1위는” 미국 50%, 중국 27% - <퓨리서치센터>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세계인들에게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를 물은 결과 미국이 중국을 크게 앞질러 1위를 나타냈다. 글로벌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G2의 힘의 균형추가 아직 미국에 더 기울어있다는 평가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23일(현지시간) 세계 40개국 4만543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25일부터 5월27일까지 조사한 결과,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을 선택한 응답자는 50%로, 중국(27%)을 크게 앞섰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선 미국이 44%, 중국이 28%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1년새 미국 경기는 회복하고 중국 경기는 둔화하면서 그래도 미국이란 시각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각국 응답자 간에 시각 차가 드러났다. 캐나다인은 세계 경제 주도 국가로 중국(46%)을 미국(34%) 보다 많이 선택했다. 미국보다 중국을 선택한 국가는 독일(중국 선택 39%), 프랑스(49%), 러시아(37%), 스페인(44%), 영국(41%)로 주로 유럽국가들이었다.
그래프 - 퓨리서치센터

반면 인도에선 미국 지지율이 66%로 압도적이었으며, 중국을 선택한 이는 10%에 불과했다.

미국이 높게 나타난 국가는 필리핀(미국 선택 66%), 일본(59%), 말레이시아(53%), 한국(51%), 중국(44%), 멕시코(60%), 브라질(56%), 칠레(54%) 등 주로 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국가들이었다.

장래에 중국이 결국 미국 경제를 제칠 것이란 시각은 조사 대상 40개국 중 27개국에서 절반이 넘었다. 중국 경제가 우세할 것이란 시각은 중국(67%), 프랑스(66%), 호주(66%), 스페인(60%), 영국(59%), 독일(59%), 한국(4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체 평균으로는 중국이 우세한다가 48%, 중국은 결코 미국을 앞지르지 못한다고 35%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을 우호적으로 보는 시각은 2013년과 2014년 조사 결과 65%에서 올해 69%로 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에 대한 비우호적 시각은 24%에 그쳤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65%로 높았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27%에 머물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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