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재용 부회장의 사죄..312만명 삼성 ‘페북’ 들어가보니
[HOOC]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 23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심정이고 책임을 통감한다.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사죄를 놓고 포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삼성그룹 페이스북은 어떨까요. 삼성 페이스북은 ‘좋아요‘ 친구만 312만명에 달합니다. 그룹 규모답게 친구 수가 현대자동차그룹 등 타 그룹에 비해 월등히 많죠.
삼성그룹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문.

삼성 페북은 이날 오후 이재용 부회장 발표한 사죄를 올렸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여러 개 댓글이 달렸죠.

댓글의 전체적인 기조는 ‘사과를 왜 삼성이?’ 였습니다. 사죄를 한 삼성보다는 정부에 대한 질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사죄를 정부를 대신한 삼성의 ‘대리 사죄’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모든 잘못을 삼성으로 덮어씌우려는...” “초동대응을 진두지휘했어야 할 정부는 왜 사과 안하나요?” 등등이죠. ”앞으로 더 잘하면된다”는 격려성 댓글도 있습니다.
삼성그룹 페이스북에 올라온 댓글.

신기한 것은 삼성이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없다는 것이죠. 삼성 페북인 만큼 삼성맨 친구가 많아서 그럴수 있겠죠.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포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의 댓글도 삼성에 대한 질책보다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훨씬 더 많습니다.

메르스 사태. 댓글과 SNS가 공포감을 키운 것은 분명하지만, 그속에는 민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